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중국서 2021년까지 철수"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중국서 2021년까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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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윈난·헤이룽장성·허난성 마무리…충칭도 정리 예정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홈쇼핑이 중국 진출 8년 만에 전면 철수를 선언했다. 5개 사업권 중 4개는 마무리된 상황이며 나머지 1개는 오는 2021년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3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0년 '럭키파이홈쇼핑'을 1900억원에 인수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충칭, 산둥, 윈난, 헤이룽장성, 허난성 등 중국 5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나 합작사와 마찰로 인해 2011년 헤이룽장성과 허난성 운영권을 매각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해부터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경제보복이 더해졌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중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고 내달 중 보유하고 있던 윈난과 산둥 지분 각 49%을 현지 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다. 충칭 지분 32.3%는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까지 유지한다. 하지만 사업권은 2015년 10월 현지 업체에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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