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
이마트,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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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김영란법 개정 영향 농축수산물 5~10만원 상품 판매량 증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이마트가 2월1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개정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맞춰 금액대별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0일 이마트는 지난 12월28일부터 1월28일까지 사전판매 기간 설 선물세트 매출이 71.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5~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40.9% 신장했다.

그중에서도 신선식품은 202.3% 급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품목별 신장률을 살펴보면 과일 150.7%, 축산 125.1%, 수산 73.5% 모두 고르게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설 선물세트 매출은 부정청탁금지법 개정안(농축수산물 최대 10만원)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금액 한도가 5만원이었던 지난 설날에는 5만~10만원 세트 매출이 26.2% 감소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는 5~10만원대 상품 물량을 지난 설과 비교해 20% 늘리기로 결정했다. 10만원 미만으로 처음 선보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9만9200원)는 준비한 물량이 지난주에 모두 소진됐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기존 방침대로 5만원 미만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주요 상품은 '청정원 종합 1호'(포도씨유·카놀라유 500ml 각 1개, 올리고당 700g*1개, 홍초500ml*1개, 런천미트 190g*4개, 우리팜델리 115g*3개)와 'CJ특선 2호'(스팸 200g*4개, 카놀라유 500ml*2개, 천일염 170g, 허브맛솔트 순한맛·마늘맛 55g*1개, 참기름 80ml) 등이다.

샴푸, 비누, 치약 등으로 구성된 'LG 마음담은 빅세트'(샴푸·컨디셔너 200ml, 비누 80*2개, 마스크팩, 치약 90g*10개)를 1만7900원에 이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외 파르펠리, 푸실리, 마카로니로 이루어진 '피코크 파스타·오일세트'(3만9800원)와 카카오닙스, 아마씨드 등으로 기획한 '슈퍼푸드 씨드·오일세트'(4만9800원)도 준비됐다.

한편 이마트는 본 판매 행사기간 동안 12대 카드로 구매할 경우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요 인기 품목을 30% 할인 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무료 배송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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