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자진' 사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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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사임했다. 30일 제약바이오협회는 "원 회장이 최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수용해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원 회장은 29일 오후 열린 긴급 이사장단회의에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협회장 취업제한 결정 관련 경과 등을 설명한 뒤 사임 의사를 내비쳤다. 원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8년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입법 활동이 9년이 지나 제약바이오협회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어 회장 취임이 안 된다는 취지의 윤리위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고, 그 판단에 대한 법리적 다툼의 여지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 회장은 "사업자 단체의 수장이 정부 결정에 불복해 다툼을 벌이는 것은 이롭지 않다"면서 "이유가 어떻든 조직에 누를 끼치면서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사장단은 원 회장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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