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2600 돌파
코스피, 사상 첫 장중 26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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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29일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920선에 근접한 수치에서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74.76)보다 14.11포인트(0.55%) 뛴 2588.8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고점을 점차 높여가다가 9시20분에 장중 2600.52를 돌파하며 2600선을 넘었다. 이는 지난 26일 장중 최고점인 2574.76을 1거래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미국 증시 호조와 더불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3.92포인트(0.85%) 오른 2만6616.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33.62포인트(1.18%) 상승한 2872.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4.61포인트(1.28%) 뛴 7505.77에 거래를 마쳤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10.55%)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3.26% 급등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T)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이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1분기 S&P500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 점도 상승 요인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 664억원을 사들여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1.74%), 비금속광물(1.38%), 건설업(1.23%), 전기전자(1.01%) 등이 1%대 강세다. 이외에도 음식료업(0.47%), 종이목재(0.48%), 화학(0.60%), 의약품(0.90%), 운수장비(0.13%), 유통업(0.81%), 전기가스업(0.74%), 운수창고(0.39%), 통신업(0.35%), 금융업(0.70%), 은행(0.60%), 보험(0.37%) 등 대부분이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0.25%), 기계(-0.20%), 의료정밀(-0.34%)은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0.95%) 오른 2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1.59%), 삼성바이오로직스(1.67%)가 1%대 강세이며 신한지주(2.51%)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LG화학(0.23%), KB금융(0.59%), 삼성생명(0.77%), 삼성물산(0.73%), 한국전력(0.69%) 등도 모두 오름세다.

반면 POSCO(-0.38%), NAVER(-0.22%), 현대모비스(-0.41%)는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3.12)보다 1.14포인트(0.12%) 오른 914.26에 시작한 후 점점 고점을 높여 가는 중이다.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57%) 오른 918.37에 거래되며 920선에 다가서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도 3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은 보합권이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3.11%), 바이로메드(2.41%), 티슈진(2.36%), 포스코켐텍(1.11%)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신라젠(0.45%), CJ E&M(0.66%), 셀트리온제약(0.62%), 휴젤(0.94%) 등도 상승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4.34%), 펄어비스(-1.45%)는 낙폭이 크다. 메디톡스(-0.48%), 로엔(-0.95%), 코미팜(-0.72%) 등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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