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선임
동아쏘시오,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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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대식 동아에스티 신임 회장 (사진=동아에스티)

한국오츠카제약 대표 역임…등기임원 경영 참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전문의약품 계열사 동아에스티 회장으로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전 회장을 선임했다. 26일 동아에스티 측은 "엄대식 회장은 처음 외부에서 영입하는 최고경영진"이라며 "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엄대식 회장은 한국오츠카제약에서 15년 동안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에스티 비상근이사도 거쳤다.

엄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경영에도 참여하며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대표직에 오를지는 미지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를 안건으로 상정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에 회장직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총수를 비롯해 임직원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기소된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로 해석된다.

동아에스티는 이날 민장성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강수형·민장성 각자대표에서 강수형 단독대표로 변경됐다고도 공시했다. 이에 앞서 동아에스티는 현직 임원인 민장성씨가 업무상 횡령, 배임 증재, 약사법 위반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의 혐의액은 5억8682만원으로 2016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0.10%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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