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듀랑고', 출시 이틀째 접속 불량…'오류의 땅' 오명
넥슨 '듀랑고', 출시 이틀째 접속 불량…'오류의 땅'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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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11시 기준 접속 현재 1만 명이 대기하고 있어 접속이 불가하다는 표시가 나오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의 2018년 기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출시 이튿날인 26일까지 접속이 안 돼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듀랑고는 전날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사전예약에 250만명 이상이 몰리는 등 기대가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비스 시작부터 접속이나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못했다. 접속에 성공해도 아이디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리셋이 계속 되기도 했다.

이에 넥슨은 전날 오전 11시 35분부터 오후 1시 25분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세 차례 '긴급 점검'에 나섰고 새 서버도 열었지만 서버 접속 오류를 해결하지 못했다.

또 2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오전 1시 30분까지 서버를 증설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이용자들은 접속자 수가 밀려있다는 등 여전히 접속에 문제를 겪고 있다.

▲ 넥슨 듀랑고 페이스북 사과문 (사진=듀랑고 페이스북 캡쳐)

이에 넥슨 측은 공식 카페 및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접속 문제와 연이은 점검으로 큰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시스템 과부하로 접속에 문제가 발생해 개선하고 있으며, 원할한 게임플레이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 'DURANGO : 야생의 땅'을 패러디한 'DURANGO : 오류의 땅' (사진=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댓글)

한편 듀랑고 오류와 관련해 사태를 풍자한 각종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

듀랑고 캐릭터의 영정 사진을 비롯해 듀랑고의 수식어인 '야생의 땅'을 '점검의 땅'과 '오류의 땅'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 연장 점검을 풍자하는 만화와 '넥슨의 4대 명검'이라는 제목으로 정기점검, 임시점검, 연장점검, 긴급점검을 표현하는 내용의 게시물 등도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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