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맹점과 상생협약…'동반성장' 다짐
세븐일레븐, 가맹점과 상생협약…'동반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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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세븐일레븐 가맹점 동반성장 협약을 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왼쪽), 손태승 우리은행장(가운데),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1000억원대 상생펀드 조성…상온·냉장 상품 폐기 지원금 확대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5일 경영주협의회와 '가맹점 상생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동반성장을 위한 '7대 행복충전 상생프로그램'도 발표했다.

7대 행복충전 상생프로그램은 △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음식물 폐기지원 최대 50% 확대 △상온·냉장 상품 폐기지원 25% 확대 △부진점포 회생 프로그램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및 장학금 지급 △우수 아르바이트 채용 우대 및 창업 지원 △청결 우수점포 포상 및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 지속이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우리은행을 통해 운영자금이 필요한 경영주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가맹점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인 '금액 한도 없는 전기료 지원'(50%)도 이어간다.

음식물 폐기지원은 20%에서 50%까지 늘린다. 주요 상품인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등이 해당된다. 상온·냉장 상품의 폐기 지원 금액도 분기별 30만원(연간 120만원)으로 25% 확대한다.

아울러 '부진 점포 회생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당 연 최대 300만원 규모의 매출개선 자금 지원책을 마련했다. 장기간 부진 점포의 경우 해지비용을 50% 감면해주는 출구전략도 경영주협의회와 논의 중이다.

복지혜택으로는 '우수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고등학생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유지한다. 현재까지 7000여명의 고등학생 자녀가 장학금을 받았다. 총 지원액은 12억원이다.

경영주와 함께하는 '가맹점 경영개선위원회'도 발족한다. 위원회는 점포의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등 영업체질 개선 컨설팅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함태영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점포의 영업 체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미래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첨단 기술 혁신 부분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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