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서 8359가구 분양…수도권 5800가구 몰려
2월 전국서 8359가구 분양…수도권 5800가구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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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2월 분양물량 추이. (자료=부동산인포)

전년 동월(7390가구)比 13.1%↑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설날 연휴가 포함된 2월에도 90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2월 전국에서 총 835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난해 2월(7390가구) 대비 13.1% 늘어난 수치로, 최근 4년 2월 분양 아파트의 평균(7400여 가구) 보다 많은 규모다.

이는 수도권 물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총 5800가구가 분양되는 수도권은 전년 동월(3498가구)보다 2302가구 많다.

주요 단지를 보면 대림산업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29일대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를 짓는다. 전용면적 59~84㎡, 859가구 규모로 이중 62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선보인다. 전용 85㎡이하 아파트 506가구, 오피스텔 165실 등 총 671가구 규모다. 분당선 미금역과 가깝다.

동문건설은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 짓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 63~79㎡, 298가구로 지어진다. 일성건설도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우리아파트를 헐고 짓는 '계양산 파크 트루엘'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 369가구 규모로, 이 중 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선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 주공아파트 등을 헐고 'e편한세상' 총 1503가구(일반분양 420가구)를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전남 순천시 신대지구에 전용면적 84~110㎡, 493가구 규모의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가 꾸준히 시장 규제 의지를 피력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은 수도권은 분양물량이 줄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단지별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2~3년 뒤 준공 이후의 가치를 따져보고 선별,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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