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에스티는 24일 바이오 회사 에이비엘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 중인 면역항암 기전 이중항체신약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세계 시장 독점권을 갖는다. 세포 주와 공정 개발은 물론 임상을 통한 상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항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작용원리를 이용해 이중항체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면역세포와 암세포에 동시에 작용하도록 만들어, 암세포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과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설명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기존 화합물 면역항암 신약에 이어 항체신약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하면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외부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파킨슨병치료제 분야에서 차세대 항체신약 기반기술로 주목하는 이중항체와 약물 접합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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