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CJ E&M과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업무협약
KT스카이라이프, CJ E&M과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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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왼쪽)과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 기반 조사로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CJ E&M과 방송광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이성학 CJ E&M 방송사업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는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광고에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를 도입했다. 광고시청률 전수조사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 전체 가입자의 시청 이력을 시청률 전수조사 시스템 'ARA'로 정밀 분석한다.

ARA는 가입자의 시청 정보를 지역·채널·시간별로 분석하는 광고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분석한 CJ E&M의 tvN, Mnet 등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광고주 및 대행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지난 2년간 'PP광고 분석방식 개선방안'을 함께 연구했다. 그 결과, 기존 표본조사 방식과 셋톱박스 전수조사 방식간 분석 결과의 편차가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표본조사로는 시청률이 잡히지 않았지만 셋톱박스 조사방식에서는 0% 시청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CJ E&M 9개 채널에 대한 광고 데이터를 공동 검증 개발해 이번 조사 방식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이는 방송광고의 신뢰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PP는 방송 콘텐츠의 가치가 제대로 입증되고 광고주에게는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T스카이라이프와 CJ E&M은 향후 IPTV, 케이블TV 등 타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고 시청률 전수조사 대상 가구를 확대하고 광고주 및 효율 중심의 합리적 방송광고료 산정방식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광고시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효과 측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광고시청률 전수조사가 방송광고 전반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여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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