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사상 최대 순익 '눈앞'
[CEO&뉴스]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 사상 최대 순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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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사진=한화손보)

경영실적 개선으로 3번째 연임 가능성 '파란불'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 달성을 예고하면서, 박윤식 사장의 3번째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화손보는 손익구조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23억4046만원으로 2016년 대비 42.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437억6273만원으로 전년 대비 28.8% 늘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잠정 실적이지만 공시된 수치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이 숫자 대로라면 지난 2009년 합병 이후 사상 최대 순익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손익 개선을 이끈 원인은 손해율 개선 때문이다. 실제 한화손보는 장기위험 손해율 개선세에 접어들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경과보험료 매출 내 장기 보험 비중이 82%로 업계 대비 높고 장기 위험손해율이 올해 95%에 달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손해율을 나타냈다"며 "이는 5년 갱신주기 실손보험 상품이 50%에 달했기 때문인데, 거꾸로 내년 이후 이 상품의 갱신주기가 본격 도래하므로 향후 손해율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말 2600만주 규모로 진행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상반기 말 168.1%에서 200%에 근접한 196%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매듭진 한화손보는 올해부터 적극적인 영업과 투자 확대에 나서며 실적 개선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금증권 김고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손해보험은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장기 경과손해율의 중장기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최근 몇 년간 자동차 부문의 개선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으나 자본 여력 확보로 향후 장기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는 한화손보의 실적 개선에 대해 박 대표의 '혁신경영'을 통한 체질개선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의 혁신경영과 체질개선의 성과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경영실적 개선으로 3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은 지난 2009년 제일화재를 인수·합병한 이후 지난 2013년 첫번째 외부 영입 CEO로 발탁됐다. 박 사장은 취임 후 강도 높은 혁신 경영을 통해 체질 개선과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사장은 PWC코리아, 캡제미니언스트영 컨설팅을 거쳐 동부화재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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