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브랜드 전략 차별화해야”
"국내 보험사, 브랜드 전략 차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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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국내 보험사들도 브랜드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로열티를 획득해야 수익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창수) 보험연구소는 21일 보험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 조찬회에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한상만 교수는 ‘최근 기업브랜드 전략의 추세와 보험산업에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도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브랜드 자산의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 교수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금융산업의 경우에도 브랜드 자산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작용하여 브랜드 관리를 잘하는 기업이 높은 가치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보험의 경우 그 세세한 상품 내용과 혜택을 고객에게 완전히 이해시키기 어렵고 경쟁자들에게 쉽게 복제되는 특징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보험회사들은 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소비자들로부터 로열티를 획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수익이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교슈는 일단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형성되면 유사한 타 제품 또는 서비스보다 높은 가격을 받게 되고, 지속적인 구매와 구전 효과가 일어나 새로운 고객유인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확보한 파워브랜드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경우에도 경쟁자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또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경쟁상품과 차별화되고 본질적인 기능에서 우수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명확한 브랜드의 모습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원하는 브랜드의 모습과 현재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최대한 일치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브랜드전략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 보험회사들은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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