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식품업계 '맛있는' 응원 주력
[성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식품업계 '맛있는' 응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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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식품업계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며 적극적인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신영록 선수(왼쪽)와 차두리 선수가 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 한국코카콜라)

◇ 코카콜라, 성화봉송으로 성공 응원

코카콜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활동한다. 지난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선수단에게 코카콜라 1000박스 제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0년간 올림픽과 인연을 이어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성화 봉송에 나선 코카콜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짜릿한' 성화 봉송을 준비했다. 한국코카콜라에서 마련한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황봉송으로 하나되는 순간' 행사는 지난해 9월부터 총 101일간 전국을 도는 여정이다.

성화 봉송에는 코카콜라가 선정한 각계각층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다. 지역별 성화 봉송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올림픽 성화 봉송 경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광고 캠페인도 펼친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광고는 김연아, 박보검과 함께 대한민국 모두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하나 되는 순간을 담았다. 걸그룹 마마무가 부른 코카콜라의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주제가 '테이스트 더 필링(Taste The Feeling)'도 큰 화제를 모았다.

▲ 한국맥도날드는 강릉 올림픽파크 안에 햄버거 세트 모양 매장을 선보인다. (사진 = 한국맥도날드)

◇ 맥도날드, 강릉에 햄버거세트 모양 매장

맥도날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처음 한국에 매장을 연 맥도날드는 30년간 받아온 사랑을 되갚기 위해 이번 대회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에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매장을 꾸민다. 특히 매장의 외관을 햄버거 세트 모양으로 설계했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에겐 무료로 맥도날드 제품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강릉 올림픽선수촌 내에도 매장을 꾸미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와 선수촌 매장에는 전국의 맥도날드 직원 260여명이 파견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평창 한우' 메뉴를 개발했다. 한우고기는 평창영월정선축산업협동조합에서 공급받는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올림픽 메뉴 출시를 통해 평창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 오뚜기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즈를 꾸리고 응원에 나섰다. (사진 = 오뚜기)

◇ 오뚜기, '지니서포터즈'와 함께 활기찬 응원

종합식품기업 오뚜기는 이번 올림픽에서 라면 후원을 맡았다. 모든 라면 제품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엠블럼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올림픽 개최와 오뚜기 라면을 함께 알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응원하기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 진라면 골드에디션'도 선보였다.

대회 기간 오뚜기는 선수촌과 조직위원회는 물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라면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진앤지니 평창' 서포터즈도 꾸렸다. 총 10팀 27명으로 짜인 서포터즈는 지난달부터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40대로 구성된 2개 특별팀은 폭넓은 홍보활동에 힘을 쏟는다.

이들은 오뚜기 진라면 광고 모델이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모태범·이승훈 선수 출전 경기를 단체로 응원한다. 그밖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매일유업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유제품 공급 협약을 했다. 지난해 8월 열린 협약식에서 조성형 매일유업 부사장(오른쪽)과 김기홍 조직위 사무차장이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매일유업)

◇ 매일유업 "우유 마시고 힘내서 금메달 따세요"

매일유업은 평창올림픽 공식 서포터로 활동하면서 선수들의 영양을 책임진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조직위와 공식 후원 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맞춰 대회 기간 선수단과 취재진 등에게 흰우유, 떠먹는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무상 공급한다.

선수단과 취재진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하목장, 매일 바이오 등 매일유업 유제품을 마실 수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신선한 제품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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