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준비현장 격려방문
황창규 KT 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준비현장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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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스키점프센터 앞에서 KT 황창규(앞줄 왼쪽) 회장이 현장직원에게 혹한에도 따뜻하게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발열조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KT)

KT 및 그룹사, 협력사 직원 900명에 발열조끼 전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황창규 회장이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망 및 5G 시범망을 준비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운영을 맡고 있으며, 평창 및 강릉 일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황 회장은 대회 중계망과 5G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 지난 11월 중순에도 강원도 평창을 찾아 네트워크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혹한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평창 방문에서 황 회장은 방한 효과가 높은 '발열조끼'를 전달했다.

이번에 제공한 발열조끼는 최고 18시간 발열 효과가 지속돼 혹한 속에서 작업해야 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매우 유용한 방한용품이다. 발열조끼는 평창, 강릉 등지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KT 및 그룹사, 협력사 직원 900여명에게 제공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분야 공식파트너인 KT는 완벽한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운영과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일찍부터 상당수 인력을 투입했다.

이미 2016년 11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 '평창 5G' 센터를 열어 5G 기술 연구와 실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17년 6월에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준비를 완료했으며, 2017년 10월 말에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단말과 연동 테스트까지 끝마쳤다.

KT가 2015년 12월 통신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대회망 구축, 기술 테스트, 시스템 운용 등을 위해 2년여에 걸쳐 연인원 13만여 명을 투입했다. 또한 1월 말부터는 통신망 운용 및 유지보수,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해 1000명이 넘는 인력이 활동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평창에서 직원 격려행사 참석에 앞서 서울에서 평창(진부)까지 이동하며 KTX를 이용했다. 이는 서울-강릉 사이 KTX에서 네트워크 품질 점검과 함께 KT에 의해 원주-강릉 구간에 적용된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개통한 KTX에서 원활한 무선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천공항-강릉 KTX 구간에 약 700개의 기지국, 중계기 등을 신설 및 증설했다.. LTE 기술에 기반한 'LTE-R(Railway)'은 열차-열차, 열차-지상(역사), 지상-지상을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날 오후 평창 의야지마을에서는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100여 명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기 위한 홍보 캠페인 출정식을 열린다. 2003년 시작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국내 대표적인 대학생 서포터스 프로그램이다. 출정식이 진행된 의야지마을은 KT를 주축으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평창 5G 빌리지'가 조성됐다.

황 회장은 "올겨울은 예년보다 체감기온이 낮은데 그중에서도 평창은 추위가 혹독해 대회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무척 고생하고 있다"며 "후끈한 발열조끼처럼 직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뜨겁게 준비해주기 바라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점차 뜨거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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