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구당 1가구 최근 5년내 보험 중도 해지
4가구당 1가구 최근 5년내 보험 중도 해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소연,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 연구'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4개 가구당 1개 가구 꼴(26.5%)로 최근 5년 이내에 보험을 중도에 해약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약 보험 건수는 평균 1.6건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기획재정부와 물가실태 조사사업으로 진행한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천개 가구의 가구주나 가구주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약한 이유는 '보험료를 내기 어려워서'(28.2%), ' 더 좋은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24.9%),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서'(11.9%)였다.

또한 가구당 평균 12개 보험상품에 가입해 있고 매월 내는 보험료가 가구 소득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103만4000원으로 조사 대상 가구의 세전 월평균 소득 557만 원의 18% 수준이었다.

또한 보험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기보다는 저축 목적으로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43%에 달했다.

보험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비율은 18.2%에 불과하고 타인의 권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 중 지인(35.8%)이나 설계사의 친지(11.7%), 설계사(10.0%)가 권유한 경우가 많았다.

금소연은 “보험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이지 저축이나 목돈 마련의 수단이 아님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일부 보험상품은 중도에 해지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