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신작 스마트폰 대결 '눈길'
CES 2018, 신작 스마트폰 대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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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A8 블랙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갤럭시A8 시리즈, LG전자-V30·K 시리즈, 화웨이-메이트(Mate) 10 등 전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는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의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은 올해 CES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모델인 2018년형 '갤럭시A8'과 '갤럭시A8 플러스'를 전시한다. 2018년 갤럭시A8은 과거 '갤럭시A5'의 후속작이며, 갤럭시A8 플러스는 '갤럭시A7'의 후속작이다.

갤럭시A8 시리즈는 전면에 각각 1600만 화소, 6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조리개 값 F1.9 렌즈를 적용해 초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급형 모델 최초로 18.5대 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가상현실기기 '기어 VR'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 중 '빅스비 홈'·'빅스비 리마인더' ·'빅스비 비전'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CES 2018에서 화면을 접고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LG V30 라즈베리 로즈 (사진=LG전자)

LG전자는 CES 2018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의 새로운 색상인 '라즈베리 로즈'를 공개한다.

라즈베리 로즈는 기존에 없던 강렬한 채도의 새로운 레드 계열 색상으로, 연초 파티나 모임이 많은 주인공에게 어울리는 열정적이고 진한 색감이 특징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색상 추가로 V30은 존 모로칸 블루, 클라우드 실버, 오로라 블랙, 라벤더 바이올렛 색상을 포함해 5가지의 색상을 가지게 됐다.

또 LG전자는 K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도 선보인다. 2018년 K 시리즈에는 G시리즈·V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됐던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또 FM 라디오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10의 경우 전작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풀HD 해상도에 3GB램, 5.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이번 CES에서 '메이트(Mate) 10'을 선보이며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다. 그간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미국 IT기기 판매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었지만 이통사를 통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가 CES에서 공개하는 메이트 10은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칩셋 '기린970'을 탑재했다. 또 4·6GB 램, 64·128GB 내장메모리, 16대 9 비율의 5.9인치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8.0(오레오) 운영체제와 일체형 4000mAh 용량 배터리,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니도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CES에서 발표한다는 예상이 나왔지만, 오는 2월에 스페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된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 XZ1 프리미엄'과 '엑스페리아 XZ1 플러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니가 플래그십 제품 대신 '엑스페리아 XA2', 'XA2 울트라', '엑스페리아 L2'와 같은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소니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CES에서 출품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8이 열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9', LG전자 'G7' 등은 2월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또 화웨이 MWC 2018에서 'P11'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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