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33곳 윤리경영 'A등급'…내부제보 활성화는 미흡
제약사 33곳 윤리경영 'A등급'…내부제보 활성화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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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 회원사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결과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윤리경영'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부 제보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8일 제14호 '제약산업과 윤리경영' 특집 정책보고서를 통해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사의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개발·배포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시행과 운영현황,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의 항목으로 짜였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016년 10월 이사장단 18개 회원사에 이어 이번에 33개 이사 회원사를 분석했다. 그 결과, 33개사의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평균점수는 900점 만점에 777점으로 A등급에 해당됐다. 이는 18개사를 상대로 한 1차 평균(770점·A등급)에 비해 7점 높은 수치다.

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방식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지표는 약사법과 공정경쟁규약 등 필수적인 준법영역일 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확산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잘 준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반면 내부제보 활성화에 관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내부제보 담당자나 조직을 두고 있더라도 관련 교육이나 신고자에 대한 포상 등이 원활하지 않았다. 게다가 규모가 작은 제약사에선 내부제보 전담 인력이나 제도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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