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환자 맞춤 영양식 '브랜드 이로밀' 첫선
동아제약, 환자 맞춤 영양식 '브랜드 이로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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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의약품 전문기업 동아제약은 식품기업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손잡고 개발한 환자 맞춤 영양식 브랜드 '이로밀' 제품 5종을 선보였다. (사진=동아제약)

연세우유와 손잡고 5종 개발…안정적 혈당유지 위해 팔라티노스 첨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일반의약품 전문 계열사 동아제약은 4일 환자의 건강을 생각한 맞춤 영양식 브랜드 '이로밀'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로밀은 환자들이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도록 식품기업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손잡고 개발했다.

이로밀이란 브랜드 이름은 우리말 '이롭다'와 식사를 뜻하는 영어 '밀'(Meal)을 버무려 지었다. 균형영양식 2종, 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당뇨식,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식이섬유, 외상이나 수술 환자를 겨냥한 고단백 등 5종으로 구성된 이로밀은 안정적인 혈당유지를 위해 팔라티노스를 넣은 무설탕 영양식이다. 천연 감미료 팔라티노스는 섭취 후 소화·흡수 과정을 거치며 완전히 분해돼, 설사를 일으키지 않는다.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의 급격한 변화도 없다.

팔라티노스뿐 아니라 소화촉진 기능이 뛰어난 가수분해유청단백과 열량을 효과적으로 공급해주는 중쇄중성지방 등을 더한 이로밀은 휴대하기 편한 200mL 용량과 1000mL 대용량으로 나눠 출시됐다. 무균 충전하고, 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테트라팩 포장을 적용해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영양 손실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만성질병 환자는 질환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규칙적이고 꾸준한 영양관리가 필요하다.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이로밀이 만성질환 환자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펴낸 '2015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을 보면, 2014년 기준 국내 환자식 시장 규모는 800억원 수준이지만, 매년 5~10%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만성질병 환자 증가로 커져가는 환자식 시장에 발맞춰 동아제약은 지난해 5월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환자식 제품 개발·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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