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기간 '4개월' 연장
인천시,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기간 '4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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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테마파크에 들어설 워터파크 조감도.(사진=부영)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인천시가 부영주택의 송도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사업기간을 4개월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는 부영주택이 제출한 송도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 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 변경 신청에 대해 내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업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의 이번 결정사항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시보를 통해 고시된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원 49만 9575㎡에 총사업비 약 7500억원이 투입되는 송도테마파크는 당초 사업기간 2017년 12월까지였지만 최근 부영주택에서 사업기간을 폐기물 처리 등에 필요한 소요기간 등을 고려, 2023년 2월까지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실시계획(변경)인가를 시에 신청했었다.

시의 이번 결정으로 부영주택은 4개월이란 시간을 더 벌어 사업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남은 4개월 동안 부영주택의 언론발표 내용에 대한 이행,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조치계획, 토양오염조사 결과에 대한 처리계획, 사업 로드맵 등에 대한 검증을 통과할 경우 2023년 2월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가 문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터 내 매립폐기물의 처리와 오염 토양의 정화 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므로 부영의 후속조치 이행 등에 대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특혜시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송도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지역 내에서 '특혜 논란'이 일자 지난 25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공식회의에 참석해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오염 정화, 사회공헌 확대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송도테마파크뿐 아니라 항구적인 인천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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