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각장애인 위해 참이슬 '페트병'에 점자표기
하이트진로, 시각장애인 위해 참이슬 '페트병'에 점자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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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한 참이슬 소주 페트병을 전국 마트 등에서 선보인다.(사진 = 하이트진로)

후레시 400·500·640·1800ml 우선 적용…모든 페트 제품 확대 예정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하이트진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를 새긴 참이슬 소주 페트류 제품을 전국 대형마트 등에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점자를 새긴 제품은 참이슬 후레시 페트 400ml, 500ml, 640ml, 1800ml 등 4개다. 다른 주류나 음료와 구분하기 쉽도록 '소주'와 '참이슬'을 함께 새겼다.

하이트진로는 시각장애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업계 최초로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표기를 해왔다. 현재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의 캔 제품에는 모두 점자가 표기돼 있다.

소주 점자표기는 2007년 병 제품에 처음 적용했으나 2009년 '소주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 이후 중단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제품에 다시 적용한 것을 계기로, 모든 페트 제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장(상무)은 "점자표기는 시각장애인들이 주류와 음료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준다. 앞으로도 국내 주류 선도 기업으로서 소비자 편의성 증대는 물론 건전한 주류 문화 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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