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누적 거래액 876조원 '사상 최대'
코스닥, 올해 누적 거래액 876조원 '사상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래량은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2위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닥시장의 올해 누적 거래대금이 876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총 876조2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종전 코스닥시장 연간 누적 거래금액 최대치는 바이오·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2015년 873조7822억원이다.

올해 연간 누적 거래량은 역대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시장 누적 거래량은 1759억9100만주다. 사상 최대치인 2009년 한해 거래량 1967억7131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최근 들어서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락하면서 각종 진기록을 쓰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지수의 하루 거래대금은 12일과 14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코스피지수를 넘어섰다. 이달 1∼22일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5817억원을 나타냈다. 현 추세가 계속되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지난 11월의 6조473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한 달간 코스닥시장의 누적 거래대금도 142조4228억원으로 월별 기준 기존 최대치인 2015년 7월의 100조8561억원을 넘었다. 지난 19일 하루 거래량은 16억6231만주로 브렉시트 당일인 작년 6월24일(15억9072만주)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