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상자 58명으로 늘어...사망 29명·부상 29명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상자 58명으로 늘어...사망 29명·부상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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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9시 40분 현재 사망 29명·부상 29명 등 사상자가 5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남성 3명, 여성 12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2층 사우나에서 변을 당했다. 부상자도 애초 18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흡입했거나 찰과상을 입어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건물 안에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화재는 오후 3시53분께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번졌다. 

화재가 난 건물 내 시설은 목욕탕(2∼3층), 헬스장(4∼7층), 레스토랑(8층) 등 다중 이용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직후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49대, 소방인력 6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지만 많은 양의 연기와 유독가스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설 이용객 2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사다리차와 헬기로 구조했다.

정부는 소방청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 제천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수습 중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헬기를 이용해 제천시로 급히 이동했고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상황관리관을 제천 현지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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