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모바일 MMORPG 3종, 2018년을 연다
대작 모바일 MMORPG 3종, 2018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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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빌 '로열블러드' (사진=게임빌)

로열블러드·듀랑고·검은사막 모바일 등 기대작 1월 출격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17년 모바일 게임 시장을 달궈온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넥슨, 게임빌,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의 대작 MMORPG 3종이 오는 1월 연이어 출시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기대작 중 가장 먼저 출시될 모바일 MMORPG 신작은 게임빌의 '로열블러드'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로, 100명의 개발 인력이 2년 반 이상 제작했다. 내년 1월 12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기대작답게 4일 만에 50만 명이 몰렸다. 이 과정에서 한때 접속자들이 몰리며 게임빌은 웹서버를 증설하기도 했다.

로열블러드는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 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공격과 역할 플레이를 쉽게 전환하는 '태세 전환 시스템'과 100대 100 규모의 '진영전(RvR)' 등 대규모 전쟁 콘텐츠도 지원한다.

게임빌은 제작 초기부터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하는 MMORPG' 배출을 목표로 로열블러드를 준비해 왔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최근 진행된 로열블러드 쇼케이스에서 "이 게임은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라며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세계 10여개 국가에 포진돼 있는 게임빌 해외 지사와 함께 글로벌 흥행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 (사진=넥슨)

넥슨도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를 내년 1월 중에 출시한다. 출시 날짜는 오는 1월 9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밝힐 예정이다. 지난 19일부터 사전예약 중이며, 사전예약 하루만에 30만 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플레이어들이 생존을 위해 거친 환경을 개척하고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모바일에 담았다.

특히 듀랑고는 게임 내에서 생존, 탐험, 채집, 사냥, 정착,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플레이를 통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검은사막 모바일'도 1월 기대작 중 하나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20일 만인 지난 14일에 사전예약 200만 명을 돌파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약 2년간 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채집, 채광, 벌목, 제작, 낚시, 영지 등의 생활 콘텐츠와 원작 수준의 높은 그래픽,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형제로부터 시작된 MMORPG 열풍이 2018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오는 1월에 출시될 MMORPG 신작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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