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B증권 1년]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 그대로 간다
[통합 KB증권 1년] 윤경은·전병조 '투톱 체제' 그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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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은(좌)·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호실적에 '안정' 선택KB자산운용, 조재민·이현승 '각자대표' 전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의 '투톱 체제'가 한 해 더 유지된다.

KB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열고 현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을 재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또 부회장직을 신설, 김옥찬 전 KB지주 사장을 내정했다.

윤 사장과 전 사장은 지난 1월 KB증권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면서 1년 임기로 각자 대표를 맡았다. 윤 사장은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을, 전 사장은 투자은행(IB)·훌세일(Wholesale)부문을 각각 담당했다.

이들의 연임은 KB증권의 통합 출범 첫해 거둔 호성적이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0% 뛴 2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4조2249억원을 거둬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둘 중 한명만 재선임되거나 제3자가 영입되는 등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윤종규 KB금융이 변화보다는 현 체제 유지라는 안정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조재민 단독 대표 체제였던 KB자산운용은 이현승 현 현대자산운용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KB자산운용의 각자 대표체제는 오는 21~22일 KB증권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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