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15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노션이 미국 광고 전문회사 '데이비드 & 골리앗(D&G)' 인수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황성진 연구원은 "D&G 인수로 이노션의 내년 매출 총이익은 10.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 4.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LA에 있는 D&G 임직원은 200명 수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522억원, 매출 총이익은 490억원, 당기순이익은 42억원였다"며 "D&G의 실적은 내년 1월부터 이노션의 연결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부문 영역 확대와 중국 지역 역성장 폭 축소 등에 따른 호조세가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국내도 평창올림픽에 따른 마케팅 수요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노션은 기조적인 성장은 물론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영업 확대 전략을 마무리했다"며 "이런 성장 모멘텀은 배당 확대로 연결되며 주주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