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6일 대신증권은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 배럴당 5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하반기 이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를 띨 것"이라며 "50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겨울, 셰일오일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전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 사이 WTI가 다시 6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5년부터 투자가 급격히 준 육상 유전의 신규 생산 증가분이 많이 감소하는 한편 내년 하반기부터는 원유 시추수(rig count) 증가 없이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가 어려워 공급 부족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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