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회사, 대출금리 과도한 인상 없도록 해야"
최종구 "금융회사, 대출금리 과도한 인상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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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한국은행이 1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받은 뒤 금융사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실제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상승과 무관하게 대출 금리를 과도하게 인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북한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며 "대출 금리 동향 점검 외에도 금융회사 건전성·환율·외인 자금 흐름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으로 인한 금융회사의 자산운용 손실은 없는지 외국인 자금 흐름이 크게 변동됐는지 등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을 시장이 충분히 예상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25%p올린 1.50%로 운용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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