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대한민국 1% '왕의 귀환'
쌍용차 G4 렉스턴, 대한민국 1% '왕의 귀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대형SUV 세그먼트서 신차 효과…月 최대 2700대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시장 1위 탈환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SUV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11년 21만6889대가 팔렸고 △2012년 25만262대 △2013년 29만723대 △2014년 33만3377대 △2015년 44만8275대 △2016년 45만2295대가 팔렸다. SUV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중론이다.

대형 SUV도 성장 지속세다. 올해 9월까지 판매 대수는 총 6만9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2%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소비자의 특성인 상향, 대차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대형 SUV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대형 SUV 인기 중심에는 올해 5월 새롭게 출시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있다. 대형 SUV 시장은 다른 세그먼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라인업과 지속적인 신차 부재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G4 렉스턴이 출시되면서 신차 효과로 인해 시장 전반이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G4 렉스턴은 지난 5월 출시 이후 월 최대 2700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출시 5개월 만인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해 대형 SUV 시장 1위를 탈환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출시 이후 동급 경쟁차종의 판매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G4 렉스턴에 적용된 쿼드프레임(위)과 차체 (사진=쌍용자동차)

◇ 'SUV 명가' 쌍용차, 기술력·노하우 모두 담아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대평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G4 렉스턴은 SUV 강자인 쌍용차가 3년 6개월간 3800억원을 투입한 야심작으로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돼있다.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안전성을 크게 높였으며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EBS, BSD 등 첨단 운전보보시스템이 탑재됐고 9.2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나파 가죽시트 등 다양한 고급사양이 더해졌다.

쿼드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으며 아울러 590MPa급 이상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를 적용해 기존 프레임(쌍용차 모델 기준) 대비 평균 인장강도가 22% 향상해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G4 렉스턴은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으며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쌍용차는 지난 7월 G4 1만3000km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G4 렉스턴 대륙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평택공장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부터 영국 런던까지 총 10개국 24개 도시를 유럽 각국 3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완주해 해외 시장에 G4 렉스턴의 뛰어난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 모습 (사진=쌍용자동차)

◇ 라인업 확대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쌍용차는 향후 G4 렉스턴의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소비자 선택을 폭을 넓히고 대형 SUV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8월 3열 시트 추가를 통해 탑승공간을 확대한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선보여 실용성을 더했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에는 7인승 모델 구매 시 차량가격의 7%에 해당하는 취득세·자동차세가 면제되며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서 구매하면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유라시아 대륙횡단 완주를 기념한 유라시아 에디션 모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고유의 디자인 요소와 함께 럭셔리 모델을 베이스로 상위 모델의 다양한 소비자 선호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전 세계 SUV 시장 성장세에 맞춰 G4 렉스턴을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공식 출시하고 수출 물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9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영국에서 공식 론칭을 진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과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를 비롯해 칠레, 페루, 뉴질랜드 등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G4 렉스턴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 G4 렉스턴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언론 및 딜러를 초청해 차량 소개와 성능테스트, 시승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에서 예정되어 있는 모터쇼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