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합마감 급락세 제동…아시아 통화 전반적 약세
환율, 보합마감 급락세 제동…아시아 통화 전반적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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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마감하면서 급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8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중 저가는 오전 11시 5분께 1083.3원으로 2015년 5월 7일(1078.3)이후 2년 6개월만의 낮은 수치다.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반등을 시도해 오전 9시30분께 1087.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은 당국의 경계심리 및 미국장의 연휴 휴장으로 원화 강세가 속도조절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역외 매도가 방향성 쏠림을 유발할 만큼 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위완화와의 커플링 현상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위완화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달러당 6.5810위안으로 큰 폭 절상고시 된 바 있다. 이는 전날보다 0.32% 절상된 수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완화가 큰 폭으로 절상고시 됐을 때 환율은 바닥을 찍었다"며 "3시 이후에는 위완화가 상승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와 커플링이 강한 싱가폴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73.37원에 거래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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