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 하락 780 턱걸이…코스피 2540 회복
코스닥, 사흘만에 하락 780 턱걸이…코스피 254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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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환율, 2년6개월래 최저 1089.1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하며 780선 턱걸이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만에 254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48p(1.07%) 내린 780.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4.41p(0.56%) 오른 793.7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796.28까지 오르며 전날 세운 장 중 연중 치고치 793.60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밀리면서 결국 하락 전환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635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억원, 286억원어치 내다팔았다. 총 거래대금은 9조2187억원, 거래량은 8억8000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74조950원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 우위였다. 기타서비스는 6.44% 밀렸고 음식료·담배,  제약,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제조,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송, 기타제조, 건설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는 3% 가까이 올랐고 비금속, 반도체, 기계·장비, 정보기기, 종이·목재, 유통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포스코켐텍은 3.93% 뛰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 로엔, 파라다이스, 코미팜, SK머티리얼즈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신라젠은 13.36% 미끄러졌고 티슈진과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8.89%, 7.97% 떨어졌다. 셀트리온,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펄어비스, 휴젤도 약세였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68개 종목 주가는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9개는 내렸다. 76개는 변동이 없었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이틀째 상승하면서 8거래일 만에 25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81p(0.39%) 상승한 2540.5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5.91p(0.63%) 오른 2546.61로 문을 연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25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개인의 매도세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개인은 823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245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3039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약 918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적으로는 2121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은 5% 가까이 강세였고 통신 3.55%, 은행 2.15% 등 기계, 전기전자, 금융, 제조, 보험, 의료정밀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와 대조적으로 의약품은 2.99% 약세였고 비금속광물, 서비스, 섬유의복, 유통, 음식료, 건설, 종이목재, 화학 등도 출렁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우와 SK텔레콤은 각각 3.22%, 3.99% 올랐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생명도 2.12%, 1.23%, 1.52%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화학, 포스코, 삼성물산, KB금융, 신한지주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7% 빠졌고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한국전력도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상·하한가 없이 상승 341개, 하락 475개, 보합 57개로 집계됐다. 총 거래량은 4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509억원였다. 거래대금은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에 밀렸다. 종가 기준 시총은 1649조9780억원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6.7원 내린 1089.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15년 5월22일 1088.8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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