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221명 승진···DS부문 99명 '역대 최대'
삼성전자, 정기 임원인사 221명 승진···DS부문 99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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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삼성전자)

성과주의 인사원칙 재확인…글로벌 인재경영 가속화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99명이 승진하는 등 최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성과주의' 기조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DS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의 밑바탕이 된 연구개발(R&D)분야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고 또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앞으로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에 대해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는데, 이번에도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했다.

또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 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 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했고, 장은주 펠로우(Fellow)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올 초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됨에 따라 사장단 인사 이후 무려 2주 만에 발표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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