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 한국시장 진출
JP모간자산운용, 한국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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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charm79@seoulfn.com > "7월 중 세 개의 펀드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JP모간자산운용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을 통해 “내달 중 한국주식형펀드, 아시아컨슈머인프라펀드, 중동 및 아프리카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투자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간 클라이브 브라운 JP모간자산운용 유럽·아시아·일본지역 담당 대표는 “이미 한국시장에 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자산운용사로서 다양한 상품과 투자 전문성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P모간은 이미 지난 5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영사업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 출시할 상품은 한국 시장의 성격에 맞춰 현지화ㆍ토착화될 상품인 동시에 대부분 인덱스가 아닌 액티브형 상품이다.

또한 출시되는 상품은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된 것과 동일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투자 전문가들에 의해 관리될 예정이다.

JP모간은 초기목표를 기본 인프라 구축과 출시상품의 안정화에 목표를 둘 방침이다.
단순히 고객 위탁자산 증대에 매달리지 않고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실제로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트남펀드는 단기간에 목표금액을 초과해 절반 가까이 고객에게 돌려준 사례가 있다. 

클라이브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자산유형별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규제완화시에 헤지펀드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시장은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어 JP모간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산운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고객들의 신뢰를 통해 향후 1, 2년 내 자산운용 규모를 5억달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며 “한국의 자산운용사가 많이 있지만 실질적인 경쟁상대로는 피델리티와 템플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JP모간은 국내자산운용사의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크라이브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특성상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우기는 어렵다”며 “자생적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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