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채권 모두 '순매수'…3조1170억원 순유입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이 650조원을 넘어섰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약 65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말(501조9600억원)과 견주면 10개월 만에 150조원가량을 더 사들인 셈이다.

이는 외국인이 지난 7월말 이후 매도 우위에서 10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2조1000억원, 코스닥 3000억원을 사들여 총 2조4000억원을 순매수, 전체 시가총액의 33.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과 영국이 각각 1조1000억원, 아일랜드가 3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케이만아일랜드와 캐나다는 각각 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 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272조3000억원을 기록,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83조9000억원) △아시아(80조3000억원) △중동(26조9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총 6970억원을 순투자해 총 101조2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1%)을 보유했다. 통안채를 주로 매수하며 10월 중 순투자로 전환했다.

지난 달 국개별 채권 유출입 현황을 보면 아시아(5000억원)과 유럽(2000억원)이 순투자한 반면, 미주에서는 26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도 아시아가 41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고, 유럽 32조6000억원(32.2%), 미주 11조3000억원(11.2%) 순을 보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4000억원)의 순투자 규모가 컸고, 보유 잔고는 국채 79조4000억원(전체의 78.5%), 통안채 21조원(20.7%) 순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 8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44조원으로 전체의 43.5%를 차지했고, 1년 미만이 29조9000억원(29.5%), 5년 이상이 27조300억원(27.0%)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