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1189억…전년 比 21.6%↓
아시아나항공, 3Q 영업익 1189억…전년 比 2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 1조6300억…최근 5년 중 3분기 최대 실적

▲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63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554억원) 대비 4.8%(753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5년 내 3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다만 중국 사드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7억원, 1238억원 줄어든 1189억원, 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객부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限韓令)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의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 이어지는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화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한한령 해소 시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만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첨단 항공기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는 가운데 화물 수요에 따른 전략적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 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확대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