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사흘 연속 하락세
코스피, 기관 '팔자'에 사흘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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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이어진 기관의 매도 기조에 3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0p(0.15%) 하락한 2541.74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0.96p(0.43%) 하락한 2534.48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2540선을 탈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디어주 강세 속에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p(0.04%) 상승한 2만355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9p(0.02%) 낮은 2590.64에, 나스닥 지수는 18.66p(0.27%) 내린 6767.78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팔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이 1342억 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6억 원, 171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806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48%)을 포함, 은행(0.62%), 전기전자(0.37%), 의약품(0.30%), 종이목재(0.16%), 음식료업(0.07%), 제조업(0.10%)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12%), 유통업(-0.80%), 건설업(-0.72%), 의료정밀(-0.73%), 보험(-0.4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 국면이다. LG화학(-0.86%)과 NAVER(-0.93%), POSCO(-1.70%), 삼성물산(-0.34%), 삼성생명(-1.12%)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0.53%)가 닷새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1.09%), 한국전력(0.52%)도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4곳, 하락종목은 449곳, 변동 없는 종목은 9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1p(0.43%) 오른 704.15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55p(0.22%) 상승한 702.69에 출발한 지수는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사자'를 외치고 있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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