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6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했다"며 "타이탄 No.1 크래커 정기보수와 여수 PP 저장 사일로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본사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52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2% 증가했다"면서 "허리케인 하비 등으로 인한 역내외 수급 타이트로 전반적인 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중국 Virgin PET 시황 개선으로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수익성 확대, 유도체 가동률 개선 및 역외 물량 출회 제한에 따른 BD/SM 스프레드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이 내년 순이익 2조5951억원을 거두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인 LC Titan의 크래커(No.1/2) 정기보수 기저 효과와 함께 크래커 리뱀핑에 따른 화학 제품 생산량 증가, 말레이시아 PP·여수 크래커·특수고무 신증설, 현대케미칼·우즈베키스탄 ECC/롯데정밀화학 실적에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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