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단말기 자급제 KT·LGU+ '찬성'…삼성전자 "깊은 토의 필요"
[2017 국감] 단말기 자급제 KT·LGU+ '찬성'…삼성전자 "깊은 토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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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황창규 KT 회장(왼쪽) 등이 증인선서하고 있다. 황 회장 뒷줄 왼쪽부터 리차드 윤 애플코리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 투자책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30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그 산하기관들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자급제에 대해서 찬성의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깊은 토의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과방위 종합국감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수장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공통 질문과 함께 권 부회장에 "5대 3대 2로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이 고착된 상황을 깰 복안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인건 맞다. 단말기 자급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한가지 말씀드리면 관련한 종사자들이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만큼 이를 깊이 살펴주시면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도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업체와 단말기 업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통신비 절감을 할수 있다는 점은 전점으로 동의하지만, 유통망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최소화해야되고, 통신 서비스들이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해야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 사장은 "완전자급제의 경우  여러가지 문제들이 얽혀있다는것이 스스로 공부한 결과"라며 "지금이 자리에서 동의하느냐 반대하느냐 말하기보다는 관련된 분들이 모여서 깊은 토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결론이 내렸다"며 신중한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그런 기회의 장이 주어지면 삼성전자도 적극 참여해 우리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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