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Q 당기순익 8975억…전분기比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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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분기 KB금융지주 및 자회사 실적 추이.(자료=KB금융지주)

"기업 ·개인 여신 견조…대손비용 양호"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KB금융지주는 26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9901억원) 대비 9.4%(926억원) 감소한 8975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577억원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개인과 기업 여신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지이익이 성장했다. 대손비용도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올 3분기 이자이익은 2조원대를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215억원으로 2분기(1조9391억원)에 비해 4.2%(824억원)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 순이자이익은 5조687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517억원) 대비 22.3%(1조353억원) 증가했다. 

또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도 현대증권 인수 후 크게 증가했다. KB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080억원) 대비 37.4%(4142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722억원으로 전분기(528억원) 226.1%(1194억원) 대비 늘었다. KB금융지주 측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일회성 충당금 전입액 620억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익은 6321억원으로 전분기(5457억원)대비 15.8%(864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를 기록,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9월말 원화대출금은 23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늘어났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다소 줄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익은 3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355억원) 감소했으며,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익도 11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26%(421억원) 줄어들었다.

KB금융지주 측은 "KB증권의 경우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 또 대형 계약 부재로 IB(투자은행)수수료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0%를 기록, 전분기 대비 2.7%p증가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손해율이 높을 수록 회사 수익성이 떨어진다.

다만, KB국민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휴가철 이용대금 증가 영향에 힘입어 8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5%(10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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