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본격화…오늘 이사회 개최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본격화…오늘 이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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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김창록 전 KDB산은 총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김창록 전 KDB산은 총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물망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11월 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의 후임 선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6일 은행연합회는 강원도 평창에서 오후께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 방식과 선출 방안,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은행권 평창올림픽 기부 협약 체결식 이후 진행된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는 국내 은행장은 10개 은행장(KDB산업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한국씨티은행·SC제일은행·K뱅크)들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후보를 추천하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할 지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것"이라며 "11월 중 몇 차례 더 만나 논의한 뒤 차기 회장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9월 25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회장 선임에 대한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은행연합회장 자리에 연임 전례가 없었던 만큼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김창록 전 KDB산업은행 총재와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

신상훈 전 사장은 이른바 '신한 사태'와 관련해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신 전 사장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행사 보류 조치를 해제하고 법원도 신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를 선고하면서 자격 논란 우려가 사라진 상태다.

김창록 전 총재는 행정고시 13회로 관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뒤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금감원 부원장과 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이력이 있다.

윤용로 전 행장은 행정고시 21회로 재무부, 재정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닌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말기 IBK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된 뒤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외환은행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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