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6일 신한금융투자는 휴젤이 국내 부문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58만원으로 내렸다.
이지용 연구원은 "휴젤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26.7% 증가한 416억원,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237억원였다"며 "보툴리눔 톡신 국내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인 463억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 가격 인하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 매출액이 8.3% 줄어든 73억원에 그쳤고 필러 제품인 '더 채움' 매출도 9.6% 감소했다"며 "다행히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69.5% 증가한 202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경쟁사의 가격 인하로 내수 시장 부진이 불가피하고 내년에는 후발 주자의 추가 시장 진입이 예상돼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8%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5% 내렸다"면서도 "수출 성장세와 미국과 유럽 내에서 경쟁사보다 앞선 보툴리눔 톡신 임상 진도 등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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