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실가스 주범 이산화탄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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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플랜트 (사진=한국전력)

1MW급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플랜트 준공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전력은 16일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세계 최대의 규모의 '1MW급 이상화탄소 분리막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홍장 당진시장, 박희성 한국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 신기영 아스트로마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된 실증플랜트는 한전과 아스트로마가 공동 개발한 '이산화탄소 분리막'을 이용해 당진화력본부 5호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연간 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분리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분리막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 연소 후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산소 등 다른 분자와의 크기 차이를 이용해 분리막으로 걸러내는 기술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90% 이상을 분리하는 저비용·고효율 기술로 꼽힌다.

한전과 아스트로마는 이번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플랜트 준공을 통해 원천기술부터 플랜트 건설까지 이산화탄소 분리막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이산화탄소 분리막 실증플랜트 준공은 원천기술 개발부터 해외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중소기업과 협력해 일자리와 국익 창출에 기여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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