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출신 지원 없어…후보군 추려 18일 면접 진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을 위한 사상 초유의 3차 공모에서 14명의 지원자가 나왔다. 앞선 공모 당시 유력후보였던 강명석 상임감사 등 은행 내부 출신 후보군은 이번 공모에서 참여하지 않으면서 제 3의 인물이 낙점될 전망이다.

Sh수협은행은 12일 은행장 후보자 공모 지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명이 최종 지원했다고 밝혔다. 은행장추천위원회는 면접 대상자를 추린 후 오는 17일 발표하고, 18일에는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내부출신 첫 행장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던 강명석 감사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은행 내부 인사는 없지만, 전직 수협은행 임원 출신은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행추위가 5개월 만에 재개한 회의에서 3차 공모를 결정한 만큼 내부인사와 관료출신은 힘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행추위는 당초 지난 4월 2차 공모에 참여한 10명의 후보군 중 3명을 추렸으나, 내부 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중앙회와 무게감 있는 관료 출신을 요구하는 정부의 갈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번째 내외부 공모를 진행하는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민간 금융권 출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일단 중앙회 측이 강력 주장하던 내부후보가 배제됐고, 중앙회 측와 수협은행 노조가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는 결사 반대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노조 측은 "금융 전문성과 풍부한 은행 경험, 소통과 화합 능력, 수협 조직에 대한 이해도, 대외활동 능력 등 수협은행장으로서 갖춰야 할 자격 조건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