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단위 계약으로 최대 6년간 지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500가구 중 30%인 150가구는 신혼부부 100가구와 다자녀가구 50가구 등에 우선 공급한다.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 주택은  전·월세 보증금의 30%(최대4500만원)를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 지원사업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5681가구가 지원됐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반전세)주택이다.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전세금이나 보증부 월세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2000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최대 3억3000만원 이하다.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70% 이하(3인 이하 가구 기준 342만원)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94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522만원 이하 다.

서울시는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재계약 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서울시가 부담한다. 방문신청접수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받는다.

윤은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