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생산 제자리걸음···소비·투자 감소
8월 산업생산 제자리걸음···소비·투자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공업·서비스업 늘고 건설업 등 감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0%였다. 광공업과 서비스 등 생산지표는 다소 올랐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6월 역시 0% 증가율을 기록, 7월에 1.0% 증가했으나 다시 0%대 증가율로 돌아왔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어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소비판매는 가전제품, 통신기기, 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보다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가 해당 연도에 실제로 시공한 건설 실적을 금액으로 평가한 것이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4% 늘었다. 기타운송장비(-18.5%), 자동차(-4.0%)V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12.4%), 전자부품(5.5%)등이 늘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37.9%), 금속가공(-4.7%)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자부품(17.8%), 자동차(14.8%) 등이 늘어 2.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0.4%), 예술․스포츠․여가(-2.8%)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1.1%), 전문․과학․기술(1.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3.9%), 전문․과학․기술(-1.8%)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금융․보험(4.9%), 보건․사회복지(6.6%)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3%) 투자는 증가했으나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7%)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7.3%) 투자가 모두 늘어 13.2%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3%) 판매는 증가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2.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줄어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1%)와 의복 등 준내구재(-1.7%) 판매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5.6%) 판매가 늘어 0.8%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감소했으나 전자·영상·음향·통신 등 민간에서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 38.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5%)은 증가했으나 토목(-9.8%)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2.0%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토목(-17.0%)은 감소했으나 건축(18.2%) 공사 실적이 늘어 8.1% 증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