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업체, 섬유제품 환경친화기준 적용 계획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자 유한킴벌리와 깨끗한나라 등은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안전 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한킴벌리와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한국피앤지, 웰크론헬스케어는 공동 입장문을 내어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경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전성과 관계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불만을 내비쳤다다.
업체들은 "식약처 발표에서 나타난 VOC 수치는 일반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과 연계하기 어렵다"면서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들은 이번 생리대 유해성 논란을 계기로 공동 자율안전규약도 마련하고, 섬유제품의 환경친화기준 '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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