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충무로 '파스쿠찌' 평당 1.96억 '최고'
서울 땅값, 충무로 '파스쿠찌' 평당 1.96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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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시지가 전년 比 15.6% 상승...용산구 20.5% '상승률 1위'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시의 올해 땅값(공시지가)이 작년 보다 평균 15.6% 상승했다. 지가 공시대상 89만9538필지중 56만2436필지(62.5%)는 상승했고, 8212필지(0.9%)는 보합, 7783필지(0.9%)는 하락했다. 
 
서울시는 29일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89만9538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5월31일 결정, 공시하고, 6월1일부터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구청에서 서면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용산구가 가장 높은 20.5%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송파구(20.0%), 동작구 (18.6%) 순이다. 반면, 도봉구가 8.9%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 소재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이곳은 작년 5100만원/㎡(평당 1억6900만원)보다 16.5% 상승한 5940만원/㎡(평당 1억9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에서 지가가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43 소재 임야(도봉산 자연림)로 나타났다. 이곳은 작년 3940원/㎡(평당 1만3000원)보다 7.4% 상승한 4230원/㎡(평당 1만4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거지역에서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대치동 670 소재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차지했는데, 작년 910만원/㎡(평당 3080만원)보다 15.4% 상승한 1050만원/㎡(평당 3470만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 확인은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http:// lmis.seoul.go.kr 토지정보열람 → 개별공시지가)에 접속해 토지 소재지와 지번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각 자치구에서는 공시된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 주소지로 개별 통지한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조사대상에 '단독주택 부속 토지'를 포함함에 따라 2006년 59만9372필지보다 30만166필지(50.1%)가 증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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