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드라마 협찬 홍보 효과 '쏠쏠'
2금융권, 드라마 협찬 홍보 효과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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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현대스위스 저축銀등 드라마 협찬
카드사들 스타 내세운 TV 광고 전개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제2금융권 기업들이 이미지제고와 판매 실적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최근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에 장소 협찬을 지원하고, 거물급 스타들을  TV 광고에 내세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드라마 ‘쩐의 전쟁’의 여주인공 박진희씨가 근무하는 저축은행의 장소 협찬을 맡았다. 드라마 상에서 소망저축은행으로 나오는 솔로몬저축은행은 CI(기업이미지)가 거의 흡사해 '쏠쏠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드라마의 제작 협찬을 맡고 있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촬영 장소 협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기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드라마 전개상 남자 주인공인 박신양씨가 설립하게 되는 회사의 배경으로 청담동 본사 사무실을 빌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일저축은행도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탤런트 염정아를 내세워 TV CF를 제작중에 있으며, 토마토저축은행도 최근 탤런트 김남진을 전속모델로 캐스팅해 공중파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LG카드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중인 이순재ㆍ정준하ㆍ나문희ㆍ박해미씨 등 6명이 출연하는 광고를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상품 혜택을 고객들에게 임팩트 있게 각인시키고 단기간 내 빠른 파급효과를 노리기 위해 현재 최고의 인기 시트콤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카드 고객 연령층이 폭 넓은 점을 고려해 드라마 속의 한 가족을 통째로 캐스팅한 새로운 멀티모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도 기존의 전속 모델인 탤런트 한가인씨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가수 배철수씨와 영화배우 김수로씨를 광고모델로 추가 영입했다.

A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서비스의 혜택을 줄이면서 거액의 스타를 통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토로했다.

이에 A카드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의 혜택을 줄이면서 스타를 통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스타를 통한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중의 하나일뿐"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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