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문화관광 진흥 실천…'신한균 도예전' 개최
신세계면세점, 문화관광 진흥 실천…'신한균 도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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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항아리.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정희·신한균, 작가의 작품 한 자리에…"전통문화 알리기에 힘쓸 것"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문화관광 진흥을 실천한다. 12일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중구 메사빌딩 '한 수' 특별전시장에서 '신한균도예전(展)-신정희선생을 추모하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한균 작가의 부친이자 한국 대표 사기장인 신정희 선생 타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예가 신한균은 500년간 잊혀진 조선사발을 재현한 고(故) 신정희 선생의 장남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우리 그릇의 전통을 복원·계승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90년 동경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일본 후쿠오카 당진소 전시를 계기로 회령 도자기를 연구해 1997년 함경도 회령유약을 최초로 재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신정희와 신한균 두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여, 대를 이어 발전한 도예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달항아리를 비롯해 분청, 동유, 회령유를 이용한 사발, 화병, 물단지, 편상 등 다양한 용도를 담아 현대화된 도예작품 약 70여점이 전시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도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2016년 12월 명동점 인근 메사빌딩에 전통 문화 복합 공간 '한 수'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를 찾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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