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株 호조·기관 '사자'…2360선 안착
코스피, 시총 상위株 호조·기관 '사자'…236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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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들의 호조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60선을 탈환했다.

11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41p(0.91%) 상승한 2365.13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1.14p(0.48%) 상승한 2354.86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수가 2360선에 진입한 건 이달 들어 처음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어마'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1p(0.06%) 상승한 2만179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7p(0.15%) 낮은 2461.43에, 나스닥 지수는 37.68p(0.59%) 내린 6360.1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 원, 1377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579억 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53억5500만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전기전자(1.98%)를 포함, 화학(1.45%), 증권(1.17%), 제조업(1.13%), 은행(1.22%), 음식료업(1.03%), 금융업(1.02%), 운수창고(0.90%), 보험(0.88%), 의약품(0.68%)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철강금속(-1.10%), 운수장비(-0.97%), 건설업(-0.76%), 전기가스업(-0.20%), 의료정밀(-0.1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2.08%)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250만원 선을 탈환했고, SK하이닉스(0.96%), LG화학(3.89%),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74%), POSCO(-1.34%), 한국전력(-0.12%), NAVER(-0.96%)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39곳, 하락종목은 332곳, 변동 없는 종목은 95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72p(0.42%) 오른 657.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3.39p(0.52%) 상승한 657.6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이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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