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중 일부에게 인터넷 대출중개 사이트인 '이지론'을 통해 저축은행 등 3개 기관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 중에 있다. 이로써, 금융기관에서 냉대를 받아온 저신용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대부업체에 진 빚을 갚을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6월부터 러시앤캐시·산와머니·리드코프 등 15개 대형 대부업체 이용자 중 신용도가 높은 사람을 선별해 연 40%대의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환승'을 시행키로 했다.
대상자는 6개월 이상 정상적으로 상환한 직장인·주부·자영업자·대학생 등이며, 대부업체 대출이 2건을 넘지 않고, 연체일이 15일 이하여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한국이지론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전화 및 대출심사를 통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스타상호저축은행, GB캐피탈과 계약을 맺고 환승론을 받을수 있다. 환승론의 대출금리는 연 44~48%로 연 66%의 대부업체 금리보다 낮다.
이지론측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약 10만~20만명의 대부업체 이용자가 환승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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